과메기의 계절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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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차다. #과메기의 계절이 왔나 보다.

과메기를 처음 접했던 곳은 포항이나 동해안 바닷가가 아니다.

아내를 처음 만났던 해 겨울 처형 댁에서였다.

그때 먹었던 과메기가 #청어였는지 #꽁치였는지 지금 기억할 수가 없다.

아내를 처음 만난 해였으니, 처형과의 사이 또한 어색하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던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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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 외에 기억나는 것은

마른 김, 물미역, 쪽파, 마늘, 초창인데, 아마 이것들 외에 더 있었을 것이다. 상추, 배추, 청량고추 등 분명 더 있었던 같다.

기억 속의 과메기는 손질하지 않았던 과메기들이었다.

통과메기의 껍질을 하나하나 먹을만큼 직접 까며, 가위로 잘라 먹었었다.

 

 

 

처음 접한 과메기를 ...

껍질을 까는 과정에서 이미 비린 냄새에 압도당했다.

그리고

왜 말리다 말았지? 라는 생각과 함께 드는

회도 아닌데 날생선을 어떻게 먹지? 라는 의구심.

 

 

김에 물미역을 얹어 과메기를 또한 얹고, 쪽파와 마늘을

곁들였다.

그리고 초창에 찍어 늦은 27살에 먹어본 생애 최초의 과메기의 맛을 나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비렸다. 너무 비렸다.

처형과의 다소 불편했던 예의를 갖추어야 하는 자리.

이 좋은 것을, 과메기를, 권하시는 처형.

내 옆에서 맛있게 먹고 있는 아내.

 

 

비린 맛과 날생선과 말린 생선 사이의 다소 애매한 식감 때문에

많이 먹질 못했다.

 

 

세월이 참 많이 지났다.

그때가 벌써 20년 전이다.

지금은 찬바람이 불면 과메기의 계절이구나 싶다.

과메기의 비린 맛이 입맛에 침을 고이게 만든다.

과메기의 그런 맛과 그런 식감이 그립다.

과메기는 그런 맛과 그런 식감 때문에 먹는거다라는 것을 안다.

처형과 아내와 젊었던 내가 함께 했던 그날의 추억이 과메기에 녹아 있어

해마다 과메기의 계절엔 더 애틋하게 과메기를 찾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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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저는 오늘 쿠팡에서 과메기를 시켜보려 합니다.

원래는 시장에서 직접 구입하는데, 시켜본 뒤에 후기 남기겠습니다.

과메기의 향이 시장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만큼 좋았으면 하는 기대를 합니다.

ps. 과메기를 드실 땐, 물미역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취향일 수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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