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수능특강 문학 정지용, 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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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능특강 문학 9페이지 정지용 '춘설'에 관해 정리하겠습니다.

 

문 열자 선뜻!
먼 산이 이마에 차라.

우수절(雨水節) 들어
바로 초하루 아침,

새삼스레 눈이 덮인 멧부리와
서늘옵고 빛난 이마받이하다.

얼음 금 가고 바람 새로 따르거니
흰 옷고름 절로 향기로워라.

옹송그리고 살아난 양이
아아 꿈같기에 설어라.

미나리 파릇한 새순 돋고
옴짓 아니 기던 고기 입이 오물거리는,

꽃 피기 전 철 아닌 눈에
핫옷 벗고 도로 춥고 싶어라.

 

 

[1연] 문 열자 보이는 먼 산
[2연] 우수절 초하루의 아침
[3연] 가깝게 느껴지는 눈 덮인 산
[4연] 봄이 오는 자연의 모습
[5연] 봄을 맞이하는 화자의 기쁨
[6연] 생동감 있게 살아나는 봄날의 자연
[7연] 차가운 눈 속에서 봄을 더 선명하게 느껴 보고 싶은 마음

 

 

[이 작품은] 이른 봄의 눈이 내린 풍경을 묘사하면서, 때 아닌 눈이 오히려 봄을 알린다는 참신한 발상을 통해 봄을 맞이하는 화자의 감회를 신선하게 나타낸 시이다.

 

* 갈래 : 자유시, 서정시
* 성격 : 감각적, 영탄적
* 제재 : 춘설(봄에 내린 눈)
* 주제 : 춘설이 내린 자연에서 느끼는 봄의 생명력
* 특징 
① 다양한 감각적 이미지를 사용하여 봄이 온 것을 생동감 있게 나타냄.
② 영탄법을 사용하여 화자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드러냄.

 

 

이 시는 초봄에 내린 눈을 통해 봄이 오는 기운을 생동감 있게 노래한 작품이다. 보통 눈은 차가운 속성 때문에 주로 겨울의 이미지를 나타낼 때 사용되는데, 이 시에서는 초봄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시인의 참신한 발상이 돋보인다.
1∼3연은 화자가 초봄에 눈 덮인 산봉우리를 본 놀람을 영탄적 표현과 공감각적 표현을 통해 효과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4∼6연은 겨우내 잠들어 있던 생명이 깨어나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모습에 대한 감탄을 다양한 감각적 이미지를 통해 구체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마지막 연에서는 화자가 두꺼운 겨울옷을 벗고 도로 춥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차가운 눈 속이지만 어느새 가까이 다가온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껴 보고 싶은 화자의 소망을 드러낸 표현이다.

 

 

다음은 김영지 선생님의 동영상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함을 표하며 공유하고자 합니다. 

 

https://youtu.be/rt0wUmk6r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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