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월 모평 영어 평가

18일 실시된 ‘2021학년 수능 6월 모의평가(2020 6월 모의고사)’ 3교시 영어영역은 지난해보다는 쉽게 출제됐지만, 독해연습 등의 진도문제로 고3 학생들의 체감난이도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대표는 이날 영어영역 출제경향에 대해 "단어, 구문, 문장의 길이 등을 종합해볼 때 객관적 난이도는 전년 6월, 본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임 대표는 고3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는 훨씬 높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수능연계 교재중 수능특강 영어독해연습은 아직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은 상태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번 시험에서는 독해연습에서 직접연계 문제의 대부분이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현재 학습공백, 실전감각이 떨어진 점을 감안할 경우 고3 학생들의 실제 체감난이도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34번 문제(빈칸추론 문제)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이며, 남은 기간 EBS 교재를 열심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은 지난해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각각 7.8%, 5.9%를 나타냈으며, 2020 본 수능에서는 7.4%였다.